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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조암은 울산바위 아래 목탁바위를 통해 석굴사로 건립된 사찰이다. 목탁의 절이기 때문에 다른 절에서 공부를 마치는 데 5년밖에 걸리지 않아 힘 있는 승려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자장율사 이후 동산, 각지, 봉정 등이 도지사로 계승하여 의상과 원효에 주석을 달았다. 수사로 여겨지는 승려들이 계속 나타나 계조암이라는 말도 있다.


계조암, 즉 와암 아래에 놓인 커다란 둥근 바위가 흔들리는 바위다. 한두 사람이 흔들어도 동작의 수준은 일정하며, 소의 뿔처럼 생긴 이 바위는 설악산의 특산품이다.


설악산 비선부터 대청봉까지 7km에 이르는 계곡을 천불동계곡이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비선대부터 오련폭포까지를 가리킨다. 설악산에서 가장 유명한 계곡 중 하나인 천불동계곡은 대청봉의 공룡 능선과 화채 능선 사이의 계곡이다. 오련폭포를 지나면 계곡이 양쪽으로 갈라져 왼쪽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양의 폭포가 되고 오른쪽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음의 폭포가 되어 두 계곡을 합쳐 천불동계곡을 이룬다. 이 계곡은 설악산 중에서 진서락이라 불리며 설악산 중에서도 가장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손꼽힌다. 계곡마다 1000여 개 부처가 이전한 듯 금강굴에서 한눈에 풍광을 볼 수 있다. 와선대, 귀면암, 오련폭포, 양련폭포, 천당폭포, 비선대, 문주담, 이호담 등이 계곡을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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