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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대륙을 구별하기 위해 자연 지리 분리 방법을 사용한다. 그래서 아시아의 경우 동, 동남, 남, 서남, 중앙아시아로 나뉜다. 따라서 아메리카는 당연히 북미와 남미 또는 북미, 중남미, 중남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한국 교과서를 비롯한 전 세계의 많은 교과서는 영미식, 중남미식 방법을 대신 채택하고 있다. 왜 그럴까?
프랑스의 나폴레옹 3세는 '라틴 아메리카'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주문하였다. 그는 학자들을 동원하여 이 땅의 이름을 지어 아메리카 대륙에서 라틴 민족과 라틴 문화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그 명칭은 중남미 불란서의 위상을 높여 프랑스에 외교적 승리를 안겨주는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논리는 앵글로색슨 브리튼이 지배하는 미국과 캐나다의 지역을 영미권이라고 부르도록 만들었다.
중남미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의 영향이 큰 곳이다. 그들은 라틴 종교인 카톨릭을 믿고 라틴 문화와 사회 제도를 따르고, 라틴 언어에 속하는 포르투갈어(브라질)나 에스파냐어(다른 나라)를 사용한다. 반면 영미권 지역은 영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주로 영어를 말하고 개신교를 믿는 영국의 전통과 문화, 사회제도가 들어왔다. 따라서 이 구별법은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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