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조암은 울산바위 아래 목탁바위를 통해 석굴사로 건립된 사찰이다. 목탁의 절이기 때문에 다른 절에서 공부를 마치는 데 5년밖에 걸리지 않아 힘 있는 승려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자장율사 이후 동산, 각지, 봉정 등이 도지사로 계승하여 의상과 원효에 주석을 달았다. 수사로 여겨지는 승려들이 계속 나타나 계조암이라는 말도 있다. 계조암, 즉 와암 아래에 놓인 커다란 둥근 바위가 흔들리는 바위다. 한두 사람이 흔들어도 동작의 수준은 일정하며, 소의 뿔처럼 생긴 이 바위는 설악산의 특산품이다. 설악산 비선부터 대청봉까지 7km에 이르는 계곡을 천불동계곡이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비선대부터 오련폭포까지를 가리킨다. 설악산에서 가장 유명한 계곡 중 하나인 천불동계곡은 대청봉의 공룡 능선과 화채 능선 사이의 계곡..
만약 당신이 설악산이 병풍처럼 속초를 감싸고 있어 보면 앞쪽에 울산 바위가 볼 수 있다. 거대한 바위인 울산바위는 담장처럼 생겼기 때문에 천후산이라고도 하며, 천둥소리가 울리면 하늘이 울린다고 한다. 울산바위에는 많은 전설이 있다. 조물주는 세계 최고의 경치 좋은 산 중 하나를 만들기 위해 산봉우리들을 금강산으로 초청해 산세를 살폈다고 한다. 둘레가 약 4km인 울산바위는 원래 경상도 울산에 있었으나 이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그러나 워낙 크고 무거워서 늦어서 금강산에 갈 수가 없었다. 울산바위는 고향으로 돌아가면 체면이 서지 않을까 걱정돼 정착할 곳을 찾았다. 그러자 하룻밤을 쉰 설악은 괜찮다고 생각해서 지금의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외설악의 매출 중 하나로 속초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설악산..
함평 용천사 화분공원 자연생태체험관은 휴양지가 아닌 자연생태체험장이다. 공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용천사 주변의 숲은 꽃으로 가득 차 있어 국내 최대 자연 서식지로 꼽힌다. 벚꽃은 9월부터 10월까지 만개하고, 가장 화려한 시기인 9월 중순 경에는 꽃사발 축제가 열린다. 붉은 깃발은 붉은 치마를 입은 공원의 천지처럼 보이는 붉은 꽃으로 우리나라 꽃 100개 중 48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한다. 특히 왕대 왕대숲의 좋은 환경에서 자라 더욱 아름답고 생생하다. 겨울에는 보통 산의 황량함과 달리 꽃 그릇의 두꺼운 잎이 나와 겨울에는 숲에 푸르러져 생동감이 난다.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아 추억과 기록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미꾸라지와 민물고기 잡기 대회 등 자연생태..